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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2.09.17 10:45

삼척시, 국내 유일 민물김 복원 본격 추진

  (삼척 더리더) 강원 삼척시(시장 김대수)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역에서 자생하는 민물김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멸종이 우려되는 민물김의 복원 및 증.양식을 위해 민물김 시험연구센터도 건립한다.

  이에 시는 올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 중순까지 민물김 시험연구센터를 ‘삼척시 내수면개발사업소’ 내 부지에 건물 연면적 51.03㎡ 규모로 건립할 예정으로 인공 배양 연구동 및 시험수조 시설 등이 구축된다.

  시는 민물김 시험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양식기술 개발 및 대량생산 체계 구축 등을 수행하기 위한 여건이 마련돼 민물김 복원사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앞으로 민물김 복원.증식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해 유전자원을 보전시키고 민물김을 이용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민물김 복원 및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물김은 전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최고급 식품으로 차고 맑은 민물에서만 돋아나며, 보습작용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사크란’이란 신물질을 함유하고 있고 의약품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척과 영월지역에 서식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영월지역은 탄광개발로 멸종됐으며 삼척지역은 2000년대까지 300여톤 생산되던 것이 최근에는 서식 개체가 감소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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