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정갑철)은 제1회 DMZ 세계평화기원 걷기대회가 화천읍 일대에서 1,0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7일 밝혔다.
15일 생활체육공원 원형무대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에는 시인 김소월의 증손녀인 성악가 김상은씨와 쎄시봉 열풍의 주역인 김세환씨가 아름다운 노래로 가을저녁을 수놓아 걷기대회 참가자들 및 주민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16일에는 오전 9시 평화의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걷기대회 본행사가 치러졌으며, 걷기동호회, 캠핑동호회, 주민 등 1,500여명의 참가자들은 평화의 댐 종광장 → 안동철교 → DMZ길 반환 → 안동철교로 돌아오는 민통선구간 14KM구간을 약 4시간에 걸쳐 걸으며, 청정화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정갑철 군수는 환영사에서 “평화가 시작되는 화천에서, 평화가 가득담긴 평화의댐에서 시작되는 DMZ 걷기대회를 계기로 여러분들의 염원처럼 온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DMZ걷기대회 행사를 통해 화천군은 평화생태안보관광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