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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2.09.17 16:19

용산구 "전통시장서 경품도 받고 공연도 즐기고"

  (서울 더리더)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이벤트 행사’를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만리시장과 이촌종합시장 두 곳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치솟는 물가와 추석 제수용품 준비에 고민이 많은 주민과 매출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위해 구가 준비한 이벤트다.

  일정 기간 동안 시장을 방문하여 1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경품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형식이다.

  만리시장은 8일부터 26일까지, 이촌종합시장은 17일부터 27일까지 경품권을 증정하고 각각 26일과 27일이 추첨일이다.

  이를 위해 구가 천 6백 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경품행사 이외에도 행사기간동안 제수용품 특별 할인과 농산물 직거래 판매가 있을 예정이며 추첨 당일에는 공연 등의 각종 볼거리도 제공하여 전통시장에 주민들의 발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대형할인점의 등장으로 시장 활성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가 나서 행사를 준비해 주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추석에 만리시장에서 첫 이벤트 행사를 펼친 결과 주민 방문이 큰 폭으로 늘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입등으로 문을 닫는 전통시장이 속출하고 있다”며 “주민을 위해 대형마트도 필요하지만 전통시장도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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