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2.09.18 11:48

충남도-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우호협정 체결

▲ 안희정(오른쪽) 충청남도지사가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안아톨리 블라디미로우치 모길려브(왼쪽)내각 수상과 우호협력협정서 체결하고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충청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대전 더리더)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경제통상.농업.휴양 관광 분야 등의 교류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을 방문해 ‘안아톨리 블라디미로우치 모길려브’ 내각 수상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정서를 교환했다.

  주요 협정내용은 ▲합작사업 및 무역사무소 신설 도모와 중소기업들의 양자 협력 지원 ▲기업 간 원자재.식자재.산업용 제품 공급, 소비재 및 용역 제공 지원 ▲산업 기관 대표사무소 신설 및 상품 박람회 등 조직 지원 ▲산업 및 농업 업체 등 각종 정보 상호 제공 ▲치료 및 휴양시설 조성 모색 등이다.

  이번 교류 협정에 따라 도는 비EU 유럽지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건강식품 수출과 관광상품 개발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이 주최한 우호협력협정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충청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또, 크림 반도의 70%인 흑토 농지와 연계한 품종 개발 및 농산물 가공 등 농산물 분야의 교류 협력을 중점 추진하고 고려인 연합회와 다문화교육센터 등의 민간 교류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이날 협정식 기념사에서 “우리 동포 1만 2천여명의 고려인이 이곳 우크라이나 국민으로 열심히 삶을 영위하고 있어 더욱 친근하다”며 “오늘 우리는 양 지역의 교류증진과 미래 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떼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크림 자치공화국은 경제적 잠재력이 높고 구매력이 높은 대표적 프런티어 마켓으로 충남기업의 동유럽 진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림자치공화국은 우크라이나 25개 지방정부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 위치해 철도와 항공이 발달하는 등 구 소련 3억 인구의 물류 거점 역할을 하는 중요 지역이다.

  또한 흑해 연안의 얄타시를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는 동유럽 최고 관광 휴양지이며 철광석, 망간, 우라늄, 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