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더리더) 전남 곡성군(군수 허남석)은 '충혼당 위패비 제막식 및 19위 위패봉안식'을 20일 곡성 충의공원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석 곡성군수, 김종국 군의회 의장, 김학남 경찰서장, 유근기 도의원, 각 사회단체장 및 보훈가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수 상이군경회 곡성지회장은 “지난날의 상처는 너무 커서 그 고통을 잊기에는 아직도 한이 서려있겠지만, 가신 님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정신이야 말로 우리 가슴속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회장은 이날 자리에 참석한 조춘태 순천보훈지청장에게 충의공원 현충문 설립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김 지회장은 “곡성충의공원의 성역화 사업에 힘써주는 국가보훈지청의 노력에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현충문의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표 전라남도상이군경회 지회장은 “우리는 현재 전쟁이 멈추지 않고 지속된다는 것에 대해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휴전이 이루어졌지 불가침 조약이나 평화의 조약은 맺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지회장은 “대한민국 국호, 태극기, 애국가는 꼭 지켜야 할 우리의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조춘태 순천보훈지청장은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호국영령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리겠다”며 “호국영령들의 애국심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고 계승 발전시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