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더리더) 제11회 섬진강마라톤대회가 23일 전남 곡성군 섬진강 자연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섬진강마라톤대회는 매년 수천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가을꽃과 푸른물길을 함께하는 코스는 명품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섬진강마라톤대회에는 5km, 10km, 하프, 풀코스 4개 종목에 5,1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이봉주 선수도 5km에 참가해 대회의 품격 또한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 명품마라톤을 향해 달리고 있는 섬진강마라톤대회는 대회운영의 미숙함을 드러내 아쉬움을 남긴 면도 있다.
마라톤 대회가 시작된지 30여분이 지난 시간부터 마라톤 코스로 일부 차량이 진입되어 마라토너들이 차량을 피해 달리는 위험한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또한 일주일전 내린 비로 인해 출발선상의 질퍽하고 고르지 못한 땅과 잘못된 마라톤코스 유도선은 대회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