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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2.09.26 11:23

성북구, 동북4구 발전협의회 개최

▲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토론회.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동북4구의 상생을 추진코자 지난 5월 결성된 동북4구 발전협의회(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가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아이디어워크숍을 24일 성북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지난 6월 열린 동북4구발전협의회 정례회에서 구별 추진의제가 결정됐는데,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이 성북구 의제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에 성북구 주관으로 관련 행사가 마련된 것이다.

  토론회와 아이디어워크숍은 이달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성북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렸다.

  1부는 동북4구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 마을공동체 등 5개 분야에서의 활동발표와 관련 정책제언이 이루어지고 모둠별 발표와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정책기획단장이자 성북구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위원장인 송경용 신부가 좌장을 맡고 한신대학교 정건화 교수가 ‘사회적경제와 동북4구의 지역협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사회적기업분야는 우승주 사회적경제 특화사업단 단장(성북구), 마을기업분야는 박학용 (주)동네목수 대표(성북구), 협동조합분야는 강봉심 함께걸음 의료생활협동조합 상임이사(노원구), 자활센터 분야는 송건 도봉지역자활센터 관장(도봉구), 마을공동체분야는 이상훈 (사)삼각산재미난마을 사무국장(강북구)이 각각 분야별 발제를 맡아 진행했다.

  사회연대은행이 진행을 맡은 2부에서는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워크숍이 진행됐는데, 5개 분야의 분임토의 후 테이블 별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박성현 기자

  이번 행사는 앞으로 동북4구의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를 이끌어나갈 대표들과 구민이 토론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등 ‘민’이 주체가 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다른 토론회들과는 차별화됐다.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 거버넌스와 민.민 거버넌스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지난 7월 서울아레나공연장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앞서 성북-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강북-북한산일대 역사.문화.관광벨트 만들기, 도봉-문화창조산업으로 도시활력증진 모델만들기, 노원-혁신클러스트와 도시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만들기 등으로 각 구별 최종 의제를 결정한 바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사회적경제 주체와 구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토론회와 아이디어워크숍에서 지역간 전략적 협력, 대안적 발전모델 개발, 동북4구의 통합적인 공동체형성 모색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토론회. 박성현 기자

  또 김 구청장은 “사회적 활동을 하는 사회적 주체가 한자리에 모인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동북4구가 기초를 만들고, 토양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동북4구는 연대하고 협력하는 이러한 사회를 지향한다”며 “연대와 협력하는 사회를 만들어 사회의 품격을 높이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972년부터 지방자치가 시작됐지만 실질적으로 작년부터 주민자치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며 “관이 주도하는 사업에서 주민이 공유하고 참여하는 사업으로 바뀌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라는 곳에서 석학들이 모여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자본주의가 이렇게 가다가는 망한다는 내용이 주제였다고 한다”며 “사회적경제가 잘되는 곳은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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