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선관위에 따르면 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김연식 태백시장을 ▲ 대정부 시민소송 지연에 따른 행정낭비 ▲ 오투리조트 문제에 대한 향후 대책 미흡과 경영악화 ▲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이-시티(E-city) 사업 추진 지연 등을 이유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다.
이에 따라 태백시선관위로부터 오는 28일 청구인대표자 증명서 및 서명서 교부가 시작되면 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29일부터 60일 동안 주민대상 서명요청활동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단, 대통령 선거로 인해 선거 60일 전인 10월 20일부터 선거일인 12월 19일까지는 서명활동이 중단되고 다시 12월 20일부터 2013년 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김연식 태백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요건은 만 19세 이상 청구권자 총수의 15%이상 서명을 받아야 하며 2011년 12월 31일 기준 태백시 청구권자 총수는 40,714명이다.
따라서 명시된 기간 내 6,108명 이상 서명을 받아야만 주민소환투표가 이뤄지며 이 중 1/3이상 투표와 함께 유효투표 중 과반수가 찬성한다면 소환요건을 갖추게 된다.
한편, 태백시 관계자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대해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