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건강하고 청결한 음식 문화 조성을 위해 ‘스마일 디쉬(Smile dish)’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일 디쉬’는 ‘스스로 드신 음식, 마지막 한 접시에, 1(하나)로 모아주세요’의 줄임말로,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손님이 직접 한 접시에 모아, 남은 음식 재사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남은 음식 재사용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손님들이 스스로 남은 음식을 한 그릇에 모으는 스마일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식당에서 음식을 다 먹고 난 뒤, 식당을 나오기 전에 남은 잔반을 한 그릇에 모으고 나오면 된다.
현재 영등포구에 소재한 일반음식점은 6,075개소로, 구는 메뉴판 옆과 냅킨 박스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스마일디쉬 홍보스티커를 대형과 소형 사이즈로 제작해 음식점 영업주들에게 배부했다.
또 신규 영업주에게는 영업 신고증 교부 시, 홍보 스티커도 같이 배부해 지역 내 전체 음식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수 참여업소에는 스마일 디쉬 이미지를 활용한 테이블 매트를 제작해 지원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스마일 캠페인이 정착되면 낭비적이고 푸짐한 상차림문화에서 먹을만큼의 알맞은 상차림으로 외식 문화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