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관광숙박산업 활성화 방안’ 자료에 따르면 문광부는 오는 2015년까지 3만 8,000실을 더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때까지 급증하는 관광객을 수용할 뾰족한 대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염 의원은 “대부분의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 위주의 관광을 고집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서울 말고는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지 못한 우리 관광산업의 체질적 한계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우, 강원도 숙박시설이 절대 부족하나 강원도내 리조트들이 경영난을 겪는 현실에서 새로운 리조트를 건립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로 간다면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여수엑스포 등과 같은 숙박대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고급숙박시설 신축이 어려운 상황에서 숙박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펜션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5~6개의 펜션을 단위조합으로 묶어 공동으로 운영, 관리, 마케팅까지 담당하는 신개념 농촌형 미니리조트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한편, 염 의원이 제안한 신개념 농촌형 미니리조트는 지역 주민이 거주지 겸 수익사업으로 시작하고 있는 펜션을 지근거리 펜션간 통합 운영으로 공동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와 품질관리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 등 이동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국가 지원 사업으로 조성.운영하자는 사업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