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척시는 지방채무가 7월 현재 29억원으로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시.군 평균채무액 418억원의 1/14에도 미치지 않는 것이다.
또 주민 1인당 채무도 4만원으로 도내 평균 49만7천원의 1/1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재정이 건전하다는 것이다.
삼척시는 일부 시민이 시(市) 재정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09년도 살림살이를 8월 중 홈페이지와 반상회보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방채무 적정성 여부와 지방재정 건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것이다.
공개할 내용은 2009년 결산기준 재정운영결과 전반에 관한 것으로 세입.세출의 집행상황, 지방채 및 채무현재액, 채권관리 현황, 기금운용 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통합재정정보, 지방재정분석 진단결과, 감사원 등 감사기관으로부터의 감사결과, 2009회계연도 재무보고서, 주요 현안사업 추진상황 등이다.
삼척시는 대학교수,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삼척시재정계획심의위원회의 사전검증과정을 거쳐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며 향후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연 2회 이상 재정운영상황을 공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dejavu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