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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3.01.21 13:57

조길형 “전기 자전거로 ‘희망’ 전합니다”

영등포구, 18개 동 주민센터에 보급

▲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18일 오전 10시 구청 앞 광장에서 복지 담당 직원들과 함께 전기 자전거를 시승하고 있다(사진= 영등포구청 제공).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현장 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울시 최초로 18개의 전 동 주민센터에 전기 자전거를 보급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가가호호 (家家好好) 희망 자전거’로 이름 붙여진 자전거는 구가 지난해 보건복지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성과’ 분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받은 시상금으로 구입한 친환경 전기 자전거다.

  희망 자전거는 구 복지정책과와 18개 동 주민센터에 1대씩 배치돼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현장 방문용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저소득 소외 계층이 대부분 언덕이나 좁은 골목길 등 기존 행정차량으로는 진입이 어려운 곳에 거주한다는 점에 착안해 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들의 현장 기동성을 강화하고자 전기 자전거를 도입했다.

▲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구청 앞 광장에서 18개 동 주민센터에 복지 업무용으로 전기 자전거를 보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영등포구청 제공). 박성현 기자

  또 복지 담당 공무원의 85%가 여성인 점을 감안 여성도 편히 탈수 있는 루프 타입의 전기 자전거(GE-103)로 선정했고, 20kg의 쌀을 싣고도 거뜬하게 달릴 수 있는 포켓용 바구니도 달았다.

  전기 자전거의 최고 속도는 시속 25km로 4시간 충전을 통해 60km까지 달릴 수 있다.

  1주일에 2회씩 충전해도 연 전기료는 1만 1천원 수준이다. 또 오르막길도 폐달 한번으로 가뿐하게 오를 수 있다.

  신길5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박상희 주무관은 “방문 상담을 위해 출장을 나갈 때마다 동 행정차량 이용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었지만 앞으로 사례 관리자 방문 상담이나 기부 물품 전달도 더 신속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전기 자전거 이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조길형 구청장은 “희망 자전거가 복지 담당자들의 발이 되어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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