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올해는 3억 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치원생을 포함 총 4,103명에게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4,103명 중 우유 음용을 신청한 학생에 한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는 군이 우유 무상급식에 초기에 나타난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고자 교육청, 영양사 등 전문가들 간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우유 무상급식을 실시하다보니 시행착오가 없진 않았다”며 “학생들의 우유 음용 패턴을 꼼꼼히 확인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제점으로 지적된 유치원과 초등학생 저학년에서 발생한 우유를 버리는 것은 현장 조사 결과, 우유 거부 반응 보다는 연령 대비 200ml 용량이 크기 때문에 발생된 것인 만큼 앞으로 용기 개선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선군의회(의장 김현숙)는 지난해 농업축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승세 정선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다수 의원들이 우유를 버리는 등 친환경 우유 무상급식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개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