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염승용 기자
  • 사회
  • 입력 2013.01.22 22:42

광주시, 행복 복지 문화센터 '도서관' 조성

▲ 도서관 전문가 및 운영자 간담회(자료사진). 염승용 기자

  (광주 더리더)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올해 시정의 큰 목표로 설정한 ‘광주형 행복 복지모델’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모으는 간담회를 열었다.

  시는 22일 오후3시 공무원교육원 중강당에서 ‘광주형 행복복지모델’ 육성을 위한 도서관 관계 전문가․운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형 행복 복지모델’은 지역이 보유한 사회적 자산과 정책 수단을 창의적으로 재설계하고 도서, 복지, 문화, 일자리를 융합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다.

  도서관의 행복 복지모델 정책 방향은 생활권 단위의 문화 복지 서비스를 위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확충하고 도서관 고유 기능에 미술, 소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보강해 마을 공동체의 복지 문화센터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광주형 행복 복지모델 도서관을 위해 ▲ 1단계로 조직 내부 브레인 스토밍과 연초 민생 탐방을 통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청취, 비전과 전략, 중점과제 도출 ▲ 2단계로 도서관정책 TF팀 논의를 거쳐 신규시책 발굴과 기존시책 개선방안 논의 ▲ 3단계로 도서관 정책 자문인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 도서관 전문가 및 운영자 간담회(자료사진). 염승용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광주발전연구원 김재철 박사는 ‘광주형 행복 복지모델로서 도서관 육성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서관 확충, 마을공동체 중심의 프로그램 차별화, 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운영, 운영인력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철쭉 작은도서관 김연주 관장은 “아파트 내 맞벌이 가정과 조손 가정이 많아 방과후 어린이들이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고 책을 읽을 공간이 필요해 아파트 부녀회에서 폐품 등을 팔아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오전에는 성인대상 프로그램과 토요일에는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 주말에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강운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시민 1,000가구 당 도서관 1개를 설치하도록 방향성이 정해져 총 500개 중 현재 작은도서관이 300개 있는데 나머지 200개를 어떤 식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이 만들어지면 도서가 있어야 하는데 도서 확보와 시립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장서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하는 방안과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뿐만 아니라 문화센터로 가꾸도록 방향성을 정했기 때문에 3~4개의 기본 모델 외에도 지역, 마을권 단위에서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도서관 확충, 프로그램 개발, 운영 방안 등이 확정되면 도서관에 맞는 업무 수요에 대해 파트 타임제를 활용해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도록 주문했다.

  시는 이를 위해 앞으로 모든 도서관을 대상으로 지원사항을 사전에 신청받아 도서관별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해 광주형 행복 복지모델로 만들어 도서관이 마을단위 공동체의 구심점이 되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