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강수 사북읍장 함께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방향에 대해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정선5일장 한국관광의 별 선정 등 어느 때보다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군정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 군수는 “정선은 2012년 관광객 900만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성장했지만 올해에는 지역 경제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숙박시설 확충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한 우리 지역에 군립의료원 건립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지 선정 등 많은 절차가 남은 만큼 지역 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내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사말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강원랜드에 대한 건의 사항이 주를 이뤘다.
최경식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탄광문화역사촌, 워터월드 사업 등 강원랜드가 지역에 추진하려하는 사업의 속도가 지지부진하다”며 “지역 회생을 위해 정선군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좀 더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군수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답변하며 “강원랜드가 지역의 향토기업인 만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