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학은 예로부터 평화와 장수를 상징하는 귀한 조류로 현재 전 세계 2천여 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으로 지정돼 있지만 이에 대한 브랜드화와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생태체험농원 조성과 연계해 멸종 위기종 학 복원사업을 통해 삼척시를 유기농 메카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학 브랜드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생태계 환경보존에 기여하고 차별화된 체험.관광 상품으로 승화시켜 삼척을 전통과 이야기가 있는 유기농 중심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내년까지 학 20쌍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교육관을 중심으로 한 가곡천 주변 20여km 일대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학 서식지로 조성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아름다운 학 마을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삼척시가 전국 대표적인 학 서식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학 복원 사업은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관광상품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