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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3.01.27 15:25

이광준 “성화처럼 뜨거운 열정 경기장에서 발휘하길"

강원 춘천시장

▲ 이광준(오른쪽) 강원 춘천시장과 엄영민(왼쪽) 춘천경찰서장이 26일 오후 춘천 시청광장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서 성화봉송자로부터 성화를 전달받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26일 오후 강원 춘천시(시장 이광준) 시청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춘천시에 도착한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성화는 효자동 강원대학 후문을 출발해 시청 광장까지 2km 구간을 달려 춘천시민과 춘천문화원 취타대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시청광장 행사장에 도착했다.

  특히, 스페셜 올림픽 성화봉송은 다른 올림픽과는 달리 전 세계에서 모인 국제성화봉송 경찰이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직접 성화를 봉송한다.

  시청광장까지 성화를 봉송한 라클렌(호주) 선수와 경찰관 스캇 듀발씨는 이광준 춘천시장에게 성화를 인계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회를 따뜻하게 밝혀줄 성화와 봉송단 여러분을 30만 춘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성화에는 선수여러분의 꿈과 희망, 미래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를 봉송한 호주 라클렌 선수(왼쪽)와 경찰관 스캇 듀발씨. 전경해 기자

  또한 그는 “성화의 불꽃처럼 열정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춘천시는 이번 대회의 호스트다운 프로그램에 동참해 외국선수들이 보다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하며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의 춘천 안착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화를 봉송자 라클렌 선수는 인사말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서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9년간 스페셜올림픽으로 나 자신을 표현하고 자존감을 얻었다”며 “스페셜올림픽의 일원으로 한국에 오게 된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 이광준(오른쪽) 강원 춘천시장이 26일 오후 시청광장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 참석해 성화 봉송자인 호주 경찰관 스캇 듀발씨로부터 받은 기념품을 보여주고 있다. 전경해 기자

  아울러 성화봉송을 위해 라클렌 선수와 함께 뛴 스캇 듀발씨는 “경찰관으로서 소중한 선수들과 이 아름다운 나라를 방문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들이 그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 스페셜올림픽 위원회(SOI)가 주최하고 제10회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은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평창과 강릉 일대 경기장에서 110여개국 3,19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그동안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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