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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3.01.30 12:42

아웅산 수치 "세계평화는 가슴에서 시작"

▲ 29일 아웅산 수치여사가 핸드프린팅 행사 후 정갑철 군수가 전달한 평화의 종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화천군청 이승천 제공). 전경해 기자

  (평창 더리더)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미얀마 민주운동가인 아웅산 수치 의원이 화천평화의 종 공원에 전시될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아웅산 수치여사는 알펜시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갑철 화천군수와 만났다.

  정갑철 군수는 "핸드프린팅에 협조해 주심을 감사드린다. 이 핸드프린팅과 여사의 평화의 메시지는 화천 평화의 종 공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전달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지만 접경지역인 화천군민들의 평화에 대한 갈망은 좀 더 구체적이고 강하다"고 설명했다.

▲ 29일 정갑철 화천군수와 미얀마 민주운동가 아웅산 수치 의원이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화천군청 이승천 제공). 전경해 기자

  이어 "화천은 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가 있던 곳이고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대치하는 지역적인 아픔이 있는 곳이다. 평화의 종 공원은 전 세계에서 모아진 탄피로 만들어진 종으로 자유와 평화에 대한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에 아웅산 수치여사는 "세계평화를 위해 만들어진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평화의 종 공원에 꼭 가보고 싶다. 세계평화는 가슴에서부터 시작된다.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일궈나가자"고 밝혔다.

▲ 29일 아웅산 수치여사가 평화의 종 공원 핸드프린팅 행사에 앞서 평화의 메시지를 기록하고 있다(사진=화천군청 이승천 제공). 전경해 기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지적장애인들의 유엔총회인 글로벌 개발 서밋 개막과 지적장애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평창선언’ 채택을 위해 평창을 방문했다.

  현재, 화천 평화의댐 공원내 핸드프린팅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러시아),리고베르타 멘추(과테말라), 데스몬드 투투(남아공), 호세 라모스 오르타(동티모르), 한승수 유엔총회 의장, 달라이 라마 등에 이어 아웅산 수치 여사가 12번째 핸드프린팅에 동참했다.

▲ 29일 아웅산 수치여사가 평화의 종 공원에 전시될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사진=화천군청 이승천 제공). 전경해 기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버마의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교한 국가영웅인 아웅 산 장군과 외교관인 킨 치의 딸이다. 199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화천 평화의 종 공원 내 핸드프린팅은 실물 크기의 동판 사진에 악수하는 당사자의 손을 연결한 것으로, 관광객등 방문자들은 핸드프린팅한 평화 애호가들의 손을 잡으면서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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