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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13.02.24 16:55

정선군의회, 아리힐스 2차 사업 '출자' 길 열어줘

▲ 최승준(왼쪽) 강원 정선군수와 김현숙(오른쪽) 정선군의회 의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의회(의장 김현숙)가 아리힐스 2차 사업 추진에 대한 공을 정선군(군수 최승준)으로 넘겼다. 

  정선군의회는 지난 22일 제203회 임시회 7차 본회의에서 장덕수 정선군의원이 대표발의한 ‘정선군 주식회사 아리힐스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로써 군은 아리힐스 2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에 첫 발을 뗄 수 있게 됐다.

  특수목적법인(이하 SPC)은 용어 그대로 특수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회사.

  지역정가는 이번 조례안 통과에 대해 군의회가 집행부와 갈등보다는 대안제시로 균형을 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아리힐스 2차 사업에 대한 의회의 신중한 입장이 자칫 집행부 발목잡기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새해 첫 임시회에 의원 공동 발의로 조례안이 제출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군의회의 입장은 조례안을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 장덕수 강원 정선군의회 의원이 지난 13일 제203회 정선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선군 주식회사 아리힐스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등 총 14개 안건의 심사를 위해 조례심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군의회는 사업의 일방적 반대보다는 집행부가 회사 설립에 20% 지분을 출자하는 만큼 ▲자본금 지분 변경 ▲금융회사로부터 자금 차입 등은 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명시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러한 조항은 아리힐스 2차 사업비 대부분이 SPC의 금융권 대출로 마련되기 때문.

  따라서 군의회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금 문제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다는 포석이다.

  아울러 사업 운영 방식이 민간투자사업방식인 BTO(Build-Transfer-Operate)임에 따라 집행부가 경영 상황을 직접 검토하고 이를 군의회에 보고하는 조항도 삽입됐다.

  이번 조례 신설로 추진이 가능하게 된 아리힐스 2차 사업.

  정선군 방문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이번  민간투자 사업이 앞으로 지역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괸심이 집중된다.

  한편, 총 사업비 328억원이 투입되는 아리힐스 2차 사업은 로프웨이(곤돌라) 1km, 친환경 펜션 11동(41실), 리셉션 1동, 통합 IT 시스템 구축 등을 ㈜포스코ICT, ㈜한화S&C, ㈜KT, ㈜정선에코리조트 등 4개사와 정선군이 SPC를 설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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