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제19회 도지사기 택시가족 노사정 체육대회가 24일 강원 춘천시(시장 이광준) 한강수력본부 운동장에서 열렸다.
최문순 강원지사, 이광준 춘천시장, 전국택시노동연맹(전택노련) 허인표 강원지역본부장과 문진국 위원장, 한국노총 강원도지역본부 김규태 의장, 강원도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허인표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강원도택시운송조합원 여러분,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도 대중교통의 선두주자로 성실히 살아가는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어젯밤 많은 비가 내려 오늘 체육대회를 걱정했다. 화창하게 갠 날씨처럼 여러분들의 앞날에도 좋은 일이 많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 전역에서 모인 택시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휴일도 없이 교대근무와 불경기, LPG 가격인상 등 노동자들의 힘든 삶을 잘 알고 있다. 노사정 모두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기 바란다. 여러분들의 고단한 삶이 보람있도록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광준 시장은 “화창한 봄날 벚꽃 만개한 이곳에서 강원도 택시가족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오늘은 노사정이 한 마음으로 친목을 다지는 날이다. 이겨도 져도 좋은날이다. 행사의 주체가 된 춘천시 선수단들이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좋은 추억을 남기는 하루가 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강원도내 5,000여 택시운전직 종사자 중 500여명이 참석해 축구, 족구, 계주,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회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