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희 강원 영월군의회 부의장이 9일 오전 10시 영월군의회 제195회 임시회 군정질문에서 이같이 질문했다.
특히, 동강시스타는 이번 임시회에 영월군이 2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동강시스타 자본금 추가출자 동의안’을 제출해 어렵게 동의를 얻어내는 등 이슈로 부상했다.
손 부의장은 “동강시스타가 자금난을 겪을 때 마다 내놓은 경영 개선책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 했다”고 비판하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개선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철 영월군 신성장동력추진단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 동강시스타가 운영미숙과 경험부족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은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원보수 한도액 동결, 서울사무소 폐쇄, 대표이사 차량 교체 등 경사경비 절감을 통한 허리띠를 졸라 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표준협회의 경영개선 컨설팅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해 차기 이사회 의결을 받아 문제점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도 동강시스타가 군민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동강시스타는 정부의 2단계 폐광지역 대체사업으로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영월군 등 5개 기관이 공동 출자한 리조트이지만 지난 2011년 5월 개장 후, 사업비 확보계획 차질에 따라 수차례 유동성 위기를 겪어 오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