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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리더 편집부
  • 교육
  • 입력 2013.10.29 14:08

상장중학교 '학생자치법정' 개최

▲ 학생자치법정 자료사진. 더리더 편집부

  (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 상장중학교(교장 이득주)는 학생 인권을 존중하며, 학생 스스로 학교 규정을 준수하는 건전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래조정동아리를 통해 일정한 훈련을 받은 또래상담 조정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왕따 및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예방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또래조정동아리에서 학생들의 교칙위반 및 벌점 초과자에 대한 학생자치법정을 개최했다.

  학생자치법정은 경미한 교칙위반자들에게 기존에 있었던 교사의 일방적인 지도나 훈계 대신 친구들, 선‧후배들이 판단한 긍정적 벌을 수행하도록 한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교칙을 어긴 것에 대해 처벌만을 받았던 과벌점자에게 각자 가진 나름대로의 사정과 반성의 기미, 개선 노력들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스스로 법정을 운영해 나감으로써 학생자치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학생자치법정 자료사진. 더리더 편집부

  이번 학생자치법정에서는 2건의 과벌점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었다. 무단지각, 화장금지규정위반, 수업 중 휴대폰 사용, 수업태도 불량 및 담배와 라이터 소지로 인한 벌점초과자들에 대한 검사와 변호사들의 치열한 법정공방을 거쳐 최종적으로 교내봉사 5시간, 캠페인활동, 아침모닝콜 및 교장선생님과의 면담 등 긍정적 지도 판결이 이루어졌다.

  이번 자치법정을 통해 학생들은 규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으며,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책임성 및 준법성 등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었다.

  상장중학교 또래조정동아리는 이 자치법정을 비롯한 보드게임대회, 친구와 차마시기, 선생님과의 데이트 등 학교 문화 개선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더리더 편집부 ahnmi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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