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장애인들의 기본적 생계를 보장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식사제공 복지사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30명에게 매일 밑반찬을 지원하기로 했다.
밑반찬은 3가지로 시립동대문노인복지관에 위탁해 각 가정으로 배달한다.
이 사업을 자치구 예산으로 실시하는 것은 동대문구가 처음이다.
동대문구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불가피한 사정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일복지재단, 종합사회복지관, 노인회관 등 10개소를 통해 520여명에게 식사배달, 밑반찬 배달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밑반찬 배달인력을 활용해 재가 중증장애인의 안부는 물론 지속적인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번 밑반찬 배달사업을 통해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힘든 중증장애인들이 영양가 있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be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