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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교육
  • 입력 2013.11.22 16:21

최문순 "탈북청소년 사회 정착에 최선 다할 것"

두드림 아카데미 후원 협약식

▲ 22일 최문순 도지사가 두드림 아카데미 후원을 위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와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신한은행 강원본부와 (주)동남마트가 두드림 아카데미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22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도지사,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정용섭 학장, 신한은행 강원본부 한연길 지역장, 두드림 아카데미 김영우 이사장, 셋넷학교 학생과 교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문순 지사는 인사말에서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 강원도의 대안학교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다문화 학생들과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로 홍천에 해밀학교가 문을 열었고 두드림 아카데미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22일 신한은행 강원본부 한연길 지역장이 두드림 아카데미 후원을 위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다문화청소년들의 40%가 교육과정에서 중도탈락하고 하나원 교육과정을 수료해도 취업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다. 두드림 아카데미가 이들 청소년들의 취업과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연길 지역장은 "성경에 ‘네 시작을 미약하나 네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다. 작은 시작이지만 학생들이 강원도의 빛과 소금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종문 (주)동남마트 대표이사는 두드림 아카데미 기숙사의 식재료와 생필품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이사는 학교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할 다수의 후원자를 영입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 22일 (주)동남마트 김종문 대표이사가 두드림 아카데미 후원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끝으로 원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셋넷학교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직업사관학교 ‘두드림 아카데미(Do Dream Academy)는 내년 1월 춘천시 석사동에 문을 열 예정이다.

  두드림 아카데미는 북한이탈청소년의 직업사관학교로 취업과 남한사회 적응을 지원하게 된다. 통일부와 한국주택공사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을 지원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은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취업·훈련을 지원한다.

  컴퓨터, 책상 등 교육용기자재는 신한은행 강원본부가 마련하고 학생들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은 (주)동남마트에서 지원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대표이사 김정우)도 교육용 PC와 소프트웨어, IT관련 교육 및 취업지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한국수출입은행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 22일 강원도와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신한은행 강원본부와 (주)동남마트가 두드림 아카데미 후원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번 협약으로 ‘두드림 아카데미’는 탈북청소년 교육기법을 축적한 민간법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남한사회 적응을 힘들어하는 탈북청소년들의 취업과 사회적응을 순조롭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30대 탈북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매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면서 취업까지 연계하여 운영한다. 입학생은 1년6개월 동안 도내 기업 및 기술전문학원 등에서 직업전문교육을 받으며, 취업 후 2년6개월간 추가적인 직업교육을 받게 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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