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유괴 등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기 위한 고민하던 이성 성북구청장은 자치단체도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호루라기 불기운동’을 선택했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9월 중 지역 23개 전 초등학교 학생에게 호루라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 안양천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깔끔이 봉사단 등 각종 직능단체 회원들에게도 호루라기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성 구청장은 “작은 관심이 어린이를 큰 사고로부터 지킬 수 있다”며 “호루라기 불기운동이 소음이 아니라 범죄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유쾌한 소리가 될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구로구는 초등학교에 경비초소도 지원하기로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경비초소는 천막에서 학생 안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배움터 지킴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총 103대의 CCTV를 설치한 구로구는 올해 8월까지 CCTV 52대를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박성현 기자 pshbe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