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입에 침이 마르고 어지러움을 느끼며,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복부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면, 그때부터는 남 앞에 서는 것이 극복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느껴지게 된다.

  발표에 대한 불안증이 심하다면 자신을 정확히 진단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컨대 의사는 환자가 찾아오면 진단하고 처방하여 치료를 한다. 이와 같이, 자신의 스피치 기초실력을 진단하여 올바른 처방을 내리라는 것이다.

  자신이 떠는 이유가 준비 부족인지, 상황적 이유인지를 살펴보아야 하며, 또한 바른 자세로 서서 말하고 목소리의 크기는 적절하였는지를 진단을 해 보아야 한다. 또한 ‘아’라든가 ‘저’ 등의 비언어적 말을 연발하지 않았는지, 듣는 사람이 잘 알 수 있는 흥미로운 화제를 선택했는가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상촬영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분석한다면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자신의 모습을 실제로 보았을 때, 의외로 떨고 있지 않거나, 자신이 알지 못했던 단점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영상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색하기도 하고 안 좋은 모습이 보여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단점이 보이면, 사람은 심리적으로 그것을 고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그 진단이 곧 열정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어 연습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단언컨대 속히 스피치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지는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운동선수가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기초체력을 키우지 않은 상태로 운동만 한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까? 또 권투 선수들이 지겨울 정도로 줄넘기를 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스피치도 발표 경험만 많다고 명 스피커가 되지는 않는다.

  호흡과 발성, 신체표현, 스피치의 솜씨에 대한 연습뿐만 아니라, 평소에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두뇌창고를 넓혀 두어야 새롭고 감각적인 스피치를 할 수 있다. 결국, 스피치는 연습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뛰어난 목수는 큰 나무를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깎고 다듬어 원통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스피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닭이 알을 품듯이, 연사는 스스로 열정을 품고 정성과 공을 들여야 하는 법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오랜 시간 준비해야만 한다. 오랜 시간 준비한 스피치에는 감동과 전율이 있고 열정이 용솟음친다.

  이러한 스피치는 누구보다도 청중이 가장 먼저 알아볼 것이다. 연단에 걸어 나오는 순간 직감적으로 알아차린다. 인사를 하고 첫 마디를 내뱉는 순간 청중의 가슴이 떨리게 되어 있다. 감동과 전율이 있는 스피치는 등장부터가 다른 법이다.

  요컨대 잘 준비되고 세련된 스피치를 하는 스피커(speaker)의 말은 그 영향력이 대단하지 않을까?. 남들에게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움으로 다가가게 될 것이며, 그의 아우라(aura)는 잊을 수 없는 강렬함으로 각인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멋진 스피치를 하기 힘들 수 있다. 약간 떨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하자. 우리에겐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최고의 리더는 스피치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고로 스피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진다.(출처: 이창호스피치) 

  이창호스피치 소개 : 2002년 10월1일 설립되어 창조시대, 스피치(소통)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민간자격인 ‘스피치 지도사’를 최초로 개발하였다. 특히 대한명인(연설학)으로서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며 스피치(소통)교육, 리더십교육, 이창호칼럼, 강연, 세미나, 방송, 경영컨설팅, 위탁교육훈련 및 라이프코칭 등, 스피치(소통)운동을 통해 창의적인 소통강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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