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수영을 제외한 20개 종목을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점검은 FISU에서 가지고 있는 전문 지식 전수를 위한 스포츠 세미나를 비롯해 경기운영, 경기시설, 선수촌, 식음료, 숙박, 수송, 정보통신, 안전, 미디어 등 대회 전반에 대해 분야별 업무담당자와 심도 있는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 방문으로 종목별 세부 경기일정을 잠정 결정하고, 경기장내 코트, 선수대기실, 의무실, 도핑실 등 각종 기능실 배치 계획을 최종 협의함으로써 실질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수구 경기장과 농구 결승경기장이 FISU 최소 요구조건에 충족되지 않아 경기장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번 점검방문을 통해 FISU, 조직위원회, 그리고 국내 경기연맹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했다.
이로써 수구는 전 경기를 염주수영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했으며결승전 관람석을 최소 5,000석 이상 요구하는 농구는 광주.전남에 적정한 경기장이 없어 전주실내체육관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며 최종결과는 FISU 점검 결과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회가 치러질 경기시설과 훈련시설 등 총 68개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장 규격, 코트 배치, 조명, 의무실, 락커룸, 샤워실 등 현장점검 활동을 주말도 없이 강도 높게 진행했다.
존 워녹 CTI 위원장은 지난 11일 CTI 종합평가회의 석상에서 각 종목별 CTI의 평가내용을 보고하고 “2차 CTI 점검 방문에 대한 치밀한 준비에 감사하며 대회 신축경기장은 광주시민을 위한 훌륭한 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그는 모든 경기장은 2015년 3월전까지 완공하고 테스트 이벤트의 실시를 권장했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조직위원회가 지금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오고 있지만, 이번 점검 방문을 통해 종목별 기술감독으로부터 많은 자문을 구하고 미흡했던 사항은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