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신임 진옥섭 감독과 정선군립아라랑예술단과 인연을 맺기 까지는 지난해 정선에서 개최된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행사기간 중 아리랑 탈고사, 아리랑 수상로드를 직접 기획.연출이 크게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진 감독은 향후 운영될 정선아리랑에 대해 “정선의 삶이 묻어 있는 ‘정선만의 소리 만들기, 정선의 풍경 만들기, 정선의 몸짓 만들기’에 제작 중점을 두고 ‘단원의 역량 강화, 단원과의 소통 강화, 단체 홍보 강화’에 운영 중점을 두겠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정선아리랑 소리와 연희(演戱)적 구성의 극을 도입, 정선의 힘을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웃고 즐기다 정선 아라리 그리고 정선의 풍경과 삶을 보고 가는 공연형식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소리꾼들에게는 독창의 강화를 요청해 상설 공연이 아닌 방송무대를 출연케 해 소리역량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을 이끌 진옥섭 감독은 전남 담양 출생으로 지난 1990년 경기대학교 졸업 후 1993년 한국문화재재단 근무 시 서울놀이마당 공연기획 연출을 시작으로 서울 두레극장 극장장, 서울국제무용축제 기획연출 등 굵직한 공연을 기획해 왔다.
아울러 제52회.53회.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기획.연출감독, 한국문화재 재단 한국문화의 집 예술감독 등을 거치면서 다방면의 공연제작과 기획.연출을 맡았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