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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해경 기자
  • 인터뷰
  • 입력 2010.01.14 23:11

㈜미현재, 태백 내추럴 월드사업의 성패

▲ ㈜미현재 로얄네이쳐 안미현 대표
【태백 더리더】 “로얄네이처가 운영하는 비누공장을 태백으로 이전해 해발 700m에서 숙성된 양질의 천연비누를 만들어 전 세계에 유통할 계획입니다.” 태백 내추럴 월드사업을 위해 벌써 그녀의 발 빠른 움직임이 시작됐다.

  “실제로 2010년부터는 이전할 공장에서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국내 천연제품을 글로벌화 시킬 예정입니다. 그리고 국내 대학교의 화학과 학생들이나 연구가들의 견학, 관광 등 학습의 장으로 이용될 예정이구요.”

  사실 내추럴 월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현지 태백 시민들은 이 사업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 믿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의 눈초리로 보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국내 유수업체들이 많은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유치를 계획했다가 살림복구비만 지원받아 챙겨 떠나버린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저도 사업을 추진하기 전 이런 이유로 몇몇 거주자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했었죠. 하지만 지금 현재 정부시책은 살림 복구비를 민간사업자가 직접 받을 수 없게 정부서 직접 관여하도록 정해졌기에 그런 오해는 풀렸죠”라며 안 대표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는 지역주민들이 저희 미현재를 믿을 수 있겠죠. 저희가 오히려 정부의 요구에 맞춰 저희 부지에 천연산업단지를 조성해 어두운 폐광의 이미지에서 녹색의 밝은 이미지로 지역을 되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니까요.”

  한마디로 미현재가 정부에서 해야 할 복구사업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태백시민들의 궁금증은 왜 하필 미현재라는 글로벌 그룹이 태백이라는 작은 도시에 손을 대는가 이다.

  “태백의 한보 탄광부지는 난대성 허브를 한대성 기후에 심었을 때의 최고의 허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어요. 해발 700m가 인간이 살기 가장 좋은 환경이고 또 휴식을 처하기 가장 좋으며 아토피도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모든 기후, 토양, 조건 등이 태백의 한보 폐광지역과 맞아떨어져 태백폐광부지에 천연산업단지를 구상하게 된 것이죠.”

  천연비누의 전도사라 불리는 안 대표의 입에서 거침없이 쏟아지는 사업에 대한 열의가 이번 프로젝트를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대변됐다.

  “실제로 2008년 전세계 에센셜 오일 대회에서도 이와 같은 조건으로 재배한 허브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이 1등을 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현재 국내 천연시장의 주원료인 허브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안 대표는 국내 고객들에게 천연제품에 대한 거리감이 아직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천연제품의 주원료인 천연식물을 국내에서 직접 재배해 거꾸로 역수출시키면 국내 천연시장을 전 세계에도 알리고 천연제품을 산업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태백에서 직접 제조하고 유통하므로 기술, 원료 등의 중심 컨텐츠를 만들게 되고 나가서 1조 3000억 원의 경제유발의 큰 파급효과를 볼 수 있어요.”

  안 대표는 이번 내추럴 월드사업으로 태백에 관광객 유치는 물론이거니와 폐광관리에 따른 비용절감, 천연제품의 원가절감으로 인한 다각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결정적 이유가 바로 전 세계적인 메이저 투자회사 한미파슨스에게 투자를 받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태백 내추럴 월드사업. 안미현CEO가 이끄는 한 침몰의 위험도 난파의 위험도 없이 꼭 목적지에 도착 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식지 않는 열정으로 부드러움 속에 내재된 카리스마로 안미현 CEO는 오늘도 천연 비누의 미래를 말한다.

김해경 기자  haek-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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