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및 출연기관 간담회를 갖고 “최근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장흥 특산물 헛개나무 등 많은 1차 농수특산물이 타 지역에서 가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을 비롯한 연구소나 도내 관련 기업들 기술력과 장비를 생산자들에게 적극 알려 각종 특산물 주산지에서 생산에서 가공·판매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돼야 도민 소득도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을단위 반찬산업의 경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 마을당 한가지씩 특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에는 대기업 중심으로 식품산업이 호황을 이뤘지만, 미래에는 마을단위 소규모 전문적으로 만든 음식이 맛도 좋고 안전해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주산지를 중심으로 음식산업을 일으키고 상표에는 전남산 친환경 자재로 만들었다는 표시를 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임산업과 관련 “농어촌지역 공교육 활성화가 큰 문제로 특히 수학이나 과학, 영어 등 어려운 과목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용 게임기를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노령인구가 많은 전남은 가장 큰 노인문제 가운데 하나가 치매”라며 “치매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게임기를 개발하면 도민 복지는 물론 관련산업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용 기자 hanay77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