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의 정책제안 등을 많이 듣고 싶었지만, 시간과 많은 부서들이 있어 못했다”며 “마음에 있는 말들을 담아 두지 말고 오늘 편안하게 후생복지, 시.군과 관련된 좋은 시책들을 말해 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도정만 열심히 잘 챙기는 지사로 남았으면 한다’ 한 공무원의 건의에 대해 “가급적 정치적 행보는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도지사의 정치적, 행정적 비중이 반반은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해군수 시절에도 정치적 조직 구성보다도 업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그래서 국회의원에 낙선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도민에게 오해가 될 만한 정치적 행보는 줄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년 일자리를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기초생활 보장업무 추진 관련, 사무관급 복수직렬 기술직 배치, 행정다이어트, 해외연수, 국제교류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그는 마무리 인사말에서 “취임 후 100일 정도 근무했는데 부족한 게 많다”며 “가능하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일은 많이 시킬 것이지만, 스트레스 주지 않을 것이다”며 “1년 정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dthy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