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남구에 따르면 우선 지난 1995년 민선1기부터 시작해 민선4기까지 확대 시행해 온 89개에 이르는 민간위탁업무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999년 설립된 공영주차장, 구립체육시설, 문화센터 강좌 및 시설관리 등 업무를 대행해 온 도시관리공단’이 부분적으로 방만하게 운영됨에 따라 공단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남구가 이처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계획한 이유는 2008년부터 강남구의 재산세 절반에 가까운 매년 약 1천500억원이 서울시로 가기 때문에 ‘재산세 공동과세제도’로 인한 재정자립도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재정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절감된 예산을 저 출산 대책, 노인복지, 저소득층 지원 등 복지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집중 사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과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청년층들도 강남구민으로서의 자존심을 공유할 수 있는 ‘행복을 느끼는 강남, 세계 속의 강남’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민간위탁사업과 도시관리공단 및 문화재단 대행사업에 대한 사업효과 등을 매년 면밀히 점검해 구민의 혈세인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빈 기자 s6782988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