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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경제
  • 입력 2016.05.13 18:41

안희정 충남지사 “경제 위기 극복, 함께 힘 모으자”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지난 12일 아산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아산 더리더) “경제 위기 극복 함께 힘 모으자”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지난 12일 아산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 참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아상 에스에이씨 대표)을 비롯, 전국 상의 회장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희정 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남에서 최초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축하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다들 위기라고 말하는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 나갈 혜안을 모으는 자리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상의는 지난 1884년 창립한 우리나라 최대 경제단체로서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주역”이라고 평가하고 “특히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금 우리 경제는 조선업의 구조조정을 시발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고 “대기업 중심의 수직 계열화에 익숙한 우리의 산업생태계는 작금의 위기 상황에 매우 당황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탄력성 저하에 대비할 사회적 안전망도 불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남도 역시 이 위기를 극복할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개발 및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진출에 주력하는 등 지방정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식민과 전쟁 등 인고의 시대를 이겨낸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처럼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을 국민들에게 제안하며 상공인 여러분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오는 10월 아산을 비롯한 충남 도내에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린다. 모든 국민들께 ‘힘내라 대한민국’을 외치는 자세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소개하고 “경제 위기 속에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상공인 여러분들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우리는 성숙한 선진경제에 도달하기 위해 사회적 자본을 더욱 축적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최근 대한상의가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킨 것도 거기에 의미가 있다”면서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면 정치계와 경제계가 팀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로써 선진경제 달성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각계와 국민 모두가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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