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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사회
  • 입력 2010.01.15 00:14

동강 기암절벽 150m 상공 ‘유리다리’ 눈길

▲ 21일 강원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제장마을과 연포마을 3.2Km 등산로를 잇는 기암절벽 150m 위에 길이 13m규모의 유리다리인'하늘벽 구름다리'가 완공됐다. ⓒ2010 더리더/이태용
【정선 더리더】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깍아 지른 기암절벽과 절벽 사이를 잇는 투명 유리다리인 ‘하늘벽 구름다리’가 21일 완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선군은 이날 백운산 등산로 기암절벽 150m 상공에서 계곡 아래로 빨려 들 것 같은 투명 유리다리인 ‘하늘벽 구름다리’ 준공식을 가졌다.

  동강 사행천 수면에서 오금이 저릴 듯한 105m 높이에 폭 1.8m, 두께 3.6㎝두께의 투명 유리로 설치된 하늘벽 구름다리는 총 연장 13m에 이른다.

  또 유리다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총 13m가운데 8m가 방탄유리로 이뤄져 있으며 성인 40여명이 동시에 올라설 수 있는 등 시속 40m급 상급 태풍에도 견딜 수 있게 제작됐다.

  이와 함께 H형강의 주탑과 보조탑, 측면 트러스트 및 고장력 케이블 등 신소재를 사용한 하늘벽 구름다리는 적재하중 4kn/㎡로 성인 14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시공됐다.

  정선군은 하늘벽 유리다리가 동강할미꽃 등 희귀식물의 보고인 동강의 비경과 함께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전국적인 선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포마을, 바새마을, 거북이마을 등 3개마을 주민들은 3억5000여만원을 들여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4계절 트레킹과 생태관찰을 체험할 수 있는 연포생태체험학교을 운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동강 계곡 절벽위에서 허공을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은 관광객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새로운 테마 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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