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민선 제5기 출범 후 주택, 건축, 청소, 교통 등 각 분야에서 많은 민원이 발생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이해관계 첨예하고 부서 간 협조가 미흡해 처리가 늦어지면서 주민 불편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고질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행정 경험이 풍부한 177여 6급 팀장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현장으로 뛰어 나가고 있다.
물론 이들 팀장 앞에서는 ‘친절과 청렴으로 믿음주고 신뢰받는 구정’을 약속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있다.
유 구청장은 매주 목요일 ‘구민과의 대화’를 통해 구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신문고 역할을 하는 ‘구청장 직소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민원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이번 6급 팀장들의 ‘민원 속으로’는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으로 주민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유 구청장의 굳은 의지와 실천에 대한 화답이기도 하다.
주민의 이해관계나 공무원이 민원인의 입장에서 검토하지 못해 발생하는 반복적인 민원의 해결을 위해 감사부서와 실무부서 직원들이 구민의 입장에서 재검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6급 팀장 책임처리제로 방안을 찾지 못해 처리가 지연됐던 많은 현안 민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원이 또 다른 민원을 만들어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grace0124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