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방학이 다가오면 부모들은 자녀들을 어떤 캠프에 보낼지 고민하게 된다.
안 보내자니 자녀들이 실망하거나 개학 후 친구들과 이야기 거리가 없어 소외될 것 같아 걱정이 되고, 보내자니 캠프 선택에서부터 참가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교실을 개설하고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체육교실은 스키교실과 농구교실로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스키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320명을 대상으로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이루어진다.
1월 5, 12, 19일 3회 실시되는 스키와 보드 강습은 일정별 각 80명씩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수강료는 3만 2,000원이다.
또 1월 26일에는 겨울 속 여름을 느끼는 오션월드 이용과 눈썰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강료는 1만 1,000원이다.
스키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문화체육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농구교실은 1월 11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광진구 농구연합회 추천 프로선수 출신 지도자가 초등학교 2학년 이상 40명을 대상으로 강습을 하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전화(☎450-7587) 또는 팩스(☎450-1320)로 신청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참가비 부담도 적은 만큼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취미활동도 하고 건강한 방학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andrewnh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