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서정빈 기자
  • 사회
  • 입력 2010.12.06 21:03

진익철 “예산절감, 일자리 창출 등 1석4조 효과”

서초구, 폐현수막으로 에코백 제작

▲ 진익철 서초구청장. ⓒ2010 더리더/서정빈
【서울 더리더】서울 서초구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재활용작업장은 에코백 제작으로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정리, 세탁, 재단, 제작 등 자활근로자들의 손을 거치면 도심의 흉물이었던 폐현수막이 어느새 알록달록 세련된 에코백으로 새 생명을 갖는다.

  폐현수막은 소각시 1톤당 30만원, 연간 200여만원의 처리비용이 들며 다이옥신 등 환경유해물질을 발생하는 골칫거리이다.

  이에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예산도 절감하고 환경도 보호하기 위해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에코백(친환경 장바구니)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 어린이들이 서울 서초구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재활용작업장에서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알록달록 세련된 앞치마를 입고 패션쇼를 하고 있다. ⓒ2010 더리더/서정빈

  서초구는 내년 1월 중 대형할인 매장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협약을 맺고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에코백 2,000개를 단가 500원에 우선 판매하고, 매월 1,000개씩 꾸준히 보급할 예정이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서초구에서 위탁운영 중인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재활용사업장에서는 7명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가 에코백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초구 폐현수막 사업은 예산절감 뿐만 아니라 자원재활용, 환경보호,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등 일석4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서울 서초구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재활용작업장에서 도심의 흉물이었던 폐현수막을 활용한 에코백(친환경 장바구니)을 만들고 있다. 서정빈 기자 sjb@theleader.kr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에코백 사용으로 구민들의 환경의식 개선과 물자 절약정신을 일깨우고 서초구 모든 매장에서 자발적인 에코백 사용을 통한 친환경과 녹색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에코백 사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Eco-City 서초를 건설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2006년부터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실시하여 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폐현수막으로 학생용 신발주머니, 덧신, 토시, 앞치마 등을 제작해 학교, 어린이집 등에 배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정빈 기자 sjb@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