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뚝 떨어진 기온, 쌀쌀해진 날씨로 몸만큼 이나 마음도 추워질 수 있는 겨울.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재학)가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어르신과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찾아 나섰다. 

  양천구는 지난 6일부터 2011년 2월까지 3개월간 전문기술자(전기․기계)자격을 갖춘 빗물펌프장 근무 직원들 12명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기, 수도 등 시설내부의 설비에서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기전과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 실시되며 특히 동절기를 대비해 동파방지를 위한 수도배관설비, 보일러, 환풍기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고장이나 노후된 부분 중 직접 정비가 가능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사항 등 경미한 부분은 직원들이 자체 보수를 하고 자체 보수가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제작사에 애프터 서비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침수방지 수중펌프시설 254개소를 정비해 우기 집중호우 또한 대비할 계획이다. 

  양천구의 이러한 복지시설 점검 봉사활동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에 처음 시작했으며 2009년까지 이미 77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등기구, 스위치, 콘센트, 수도꼭지, 전선 등 총 1만 1,000여건의 시설물을 보수했다. 

  김원철 양천구 치수방재과장은 “이번 동절기 대비 시설점검이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문기술을 활용해  더 다양한 분야의 대민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