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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0.12.12 22:56

“아이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이었다”

이학년 강원도의원 등 ‘풍익홈’에 선물

▲ 이학년(60.민주당.비례대표) 강원도의회 의원. ⓒ2010 더리더/전경해
【춘천 더리더】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11일 오전 8시 20분.

  이학년 강원도의회 의원과 이도경 국제라이온스협회 은강라이온스 회장, 집행부 6명이 강원춘천시 퇴계동 KBS광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겨울 찬바람 속에서 기다린 것은 화천군 하남면 아동 보육시설 풍익홈 어린이들을 태운 버스.

  그리고 그 기다림은 오랫동안 풍익홈과 인연을 맺어 온 이학년 의원과 은강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연말 선물 때문이었다.

  이 의원은 “아이들에게 무엇이 가장 하고 싶은 가 물어보면 ‘여행’ 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의원은 “케이블카를 한 번도 못타본 아이들도 있어서 이번 기회에 바다도 보여주고 설악산에 데리고 갈 작정이다”고 말했다.

▲ 이학년(오른쪽) 강원도의회 의원과 이도경 국제라이온스협회 은강라이온스 회장, 집행부 6명이 11일 춘천 KBS광장 앞에서 아동 보육시설인 강원 화천군 하남면 풍익홈 방문에 나서고 있다. ⓒ2010 더리더/전경해

  이 의원은 “이번 일정은 오후 9시나 돼야 끝날 것 같다”며 “함께 가서 아이들과 재미나게 하루를 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도경 회장은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코스를 의논해서 속초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블카, 엑스포 박람회장, 바다잠수함을 타고 아바이 마을에 들러 갯배 체험을 하고 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해 수목원 나들이를 했는데 바다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았다”며 “일 년에 한 번이지만 회원들이 참여해서 같이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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