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0년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과 전염병관리’ 평가에서 서울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9~10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0년 전염병 관리 컨퍼런스와 보건사업 시상식에서 홍혜정 중구보건소장이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최우수기관 상패를 받았다.
중구보건소는 심혈관질환 등 성인병과 복부미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대사장애 등 당뇨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들이 한사람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의 예방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좋고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구보건소는 성인대상 건강행태 개선사업을 대사증후군 관리로 통합해 대상자 중심의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구보건소는 보건소 1층에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실을 운영해 30세 이상 성인 7,592명을 검진하고 3만 1,397건의 건강상담, 4만 4,560건의 SMS 문자관리, 8,111건의 전화관리 등 결과에 따른 맞춤형 1:1 건강관리 상담을 했다.
또 생활습관개선 맞춤형 건강 강좌를 개설해 35회에 걸쳐 944명에게 당뇨, 고혈압, 대사증후군, 스트레스, 금연, 절주 등을 강의했다.
이와 함께 중구보건소는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잇솔질 교실을 설치하고 실시한 성교육, 비만관리 등 학생 평생건강관리 사업도 주목을 받았다.
박형상 중구청장은 “주민이 보건, 복지하면 중구보건소를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지난 한해 구민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과 각종 보건의료사업에 땀 흘린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