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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17.02.03 10:20

‘평창올림픽’ 앞으로 1년... 강원도의회 “공백 없는 지원을”

지난 2일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의회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공백 없는 지원과 모든 역량 쏟아 달라”

  강원도의회(의장 김동일)가 지난 2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와 중앙정치권에 건의문을 발송했다.

  ◇ 다음은 강원도의회 건의문 전문.

  강원도는 지난 2011년 7월 7일, 3수 도전 끝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온 국민의 염원과 열렬한 성원으로 유치 하였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개최되는 평화올림픽인 만큼 스포츠 경기를 넘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온 국민이 한뜻으로 모여 성공개최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정부의 올림픽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은 성공적인 개최에 필요한 예산 부족분 4,000억원에 대한 재원 마련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무부처 장관 없이 예산을 확보하기란 어려움이 따를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또한 올림픽 붐조성을 위해 테스트이벤트와 각종 행사를 통한 범국민적 홍보가 절실한 골든타임에 장관의 부재는 부처를 움직이는 큰 동력을 상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동계올림픽 유산관리를 위한 재원확보 및 운영방안 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10개 경기장 운영비로 매년 121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사후 남겨진 올림픽 유산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비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부재는 심의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실질적이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장관의 부재에 따른 차관의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준비단계를 넘어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기 위해 범국가적인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정부와 공공기관의 재정지원과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등 적극적인 조치가 뒷받침 돼야 합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정부와 국회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팔을 걷고 나서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이제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최우선 현안이고 침체된 대한민국을 다시 일어서게 하는 기폭제라는 점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88서울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은 우리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이루어낸 기적이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는 기적을 만들어야 합니다.

  온 국민의 행사로 이끌어내어 세계인이 하나 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공백 없는 지원과 모든 역량을 쏟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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