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지역
  • 입력 2010.01.15 01:07

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완공 위기

▲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국비지원 촉구▲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부족사업비 국비 지원을 요구하며 정부의 석탄감산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0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가 추진 중인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가 사업비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태백지역 사회단체가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는 13일 오후 2시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현안위)는 “내년 완공 예정인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부족사업비 544억원 가운데 국비 171억원이 확보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도비 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안위는 “내년에 시비 100억원과 지방채 10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을 국민안전체험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투입할 계획이지만 173억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비 부족으로 내년 완공 예정이던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의 공사기간 연장 등이 불가피함에 따라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차관회의에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가 폐광지역 개발사업을 위한 기금을 탄광지역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개정안에 대해 당초의 목적에 맞게 사용될수 있도록 부결을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태백지역에 지원되는 탄광지역개발 사업비가 오는 2011년부터 전면 중단됨에 따라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태백시가 폐광 대체산업으로 추진하는 총 사업비 1719억원 규모의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조성사업에 현재까지 국비 961억원과 시비 140억원 등 모두 1176억원이 투입됐다.

  현안위는 이날 지역경제 공동화를 초래하는 대한석탄공사 장성·도계광업소의 석탄생산량 감축과 감원 등에 대해 적극 대처키로 하고 태백, 삼척 등 폐광지역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천수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장은 “최근 폐광지역이 정부의 석탄감산 정책에 따른 탄광근로자의 감원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전체회의를 통해 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총 사업비 1719억원을 들여 태백시 장성동과 철암동 일대 94만여㎡ 부지에 장성, 중앙, 철암 등 3개 지구로 나눠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