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최신 도보여행의 추세에 맞춰 지역주민을 ‘서대문 역사.문화 해설사’로 양성하고 지역 내 3개 탐방코스를 운영한다.
25일 구는 올해 초 지역 곳곳의 숨겨진 명소와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북 ‘아주 특별한 10가지 여행이야기’를 발간한 데 이어 이 같은 탐방코스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먼저, 1코스는 ‘자주와 독립의 열망을 품은 길’이란 콘셉트 아래 충정각∼프랑스대사관∼독도체험관∼서소문아파트∼일본공사관터∼독립문∼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으로 이어진다.
2코스는 ‘100년 전 명품학군 탐방’이란 주제로 이화역사관∼신촌역사∼광혜원∼수경원터∼언더우드관∼윤동주문학관을, 3코스는 ‘나만의 힐링로드’란 주제로 무악재∼너와집휴게소∼안산(鞍山)∼봉수대∼봉원사를 잇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문화재와 사적지에 대한 탐방코스 운영이 지역 역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서대문 관광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달‘서대문 역사.문화해설사’를 모집한 결과 36명이 지원,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명감, 서비스마인드, 지역 역사문화 지식 등에 대한 면접을 통해 교육생 8명을 선발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