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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지역
  • 입력 2017.07.06 13:44

서대문구, 여성친화 테마길 ‘여기로’ 함께 걸어요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자료사진).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역 내 안산(鞍山) 자락길에 안전과 편의 시설을 보강하고 여성에 관한 역사 이야기 등을 알리는 ‘여성친화 테마길’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테마길 명칭은 온오프라인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에 대한 기억을 담고 있는 길’이라는 뜻에서 ‘서대문 여기로(女記路)’로 정했다.

  ‘여기로’는 전체 길이 7.0km인 안산 자락길 가운데, 만남의 장소∼박두진 시비∼전망대∼북카페쉼터로 이어지는 2.2km 구간이다.

  구는 이곳에 ▲역사 속 여성 위인과 연관 단어 연결하기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인권운동가 이태영 박사 ▲박완서 작가 ▲여성을 주제로 한 OX 퀴즈 등의 내용을 담은 스토리보드를 설치했다.

  구는 또 여성친화 테마길이 ‘여성이 걷고 싶은 길’이 될 수 있도록 구간 내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여성안심보안관을 통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게 하는 등 여성안심화장실로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CCTV와 함께 위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위치표지판을 설치했으며 유모차.휠체어 대여소도 운영한다.

  한편 구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1일 ‘서대문 여기로’에서 기념식을 가졌으며 행사 후 참가자들이 테마길을 함께 걸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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