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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호 기자
  • 사회
  • 입력 2017.08.04 12:59

곡성군사회단체協 “금호타이어 부실 매각 즉각 중단하라”

유근기 곡성군수 “해외 부실매각 시 지역경제 큰 타격”

전남 곡성군사회단체협의회원들과 유근기(왼쪽) 곡성군수가 지난 3일 산업은행 광주지점 정문 앞에서 금호타이어 해외 부실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 곡성군사회단체협 제공). 김영호 기자

  (곡성 더리더)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는 곡성군사회단체장협의회(회장 박준식)가 지난 3일 산업은행 광주지점 정문 앞에서 금호타이어 해외 부실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박준식 곡성군사회단체협의회장, 유근기 곡성군수, 민형배 광산구청장, 이만수 곡성군의장, 조상래 전남도의원, 지역 내 20여개 단체장 및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곡성군사회단체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 13위인 금호타이어가 훨씬 규모가 작은 중국기업에 매각된다면 지난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밟아 국내공장 폐쇄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또, “해외 부실매각은 곡성공장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곡성 지역경제 전체를 뒤흔드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 자명하다며 매각협상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금호타이어가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그 역할과 사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불공정한 매각 중단과 성의 있고 공정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특히 쌍용차를 상하이차에 매각할 때도 고용보장을 약속했지만 먹튀를 막지 못한 만큼 이번엔 반드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근기 군수는 “해외 부실매각 시 금호타이어와 협력업체 임․직원의 생존권 위협과 광주․전남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산업은행이 전면에서 해외 부실매각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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