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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문화
  • 입력 2017.08.24 16:49

정선문화원, 전국 유일 전통 ‘삼굿’ 명맥 잇는다

24일 강원도 정선군 남면 유평 1리 잔달미 마을 체험장에서 ‘2017 전통 삼굿(삼찌기) 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삼굿이 재현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정선문화원(원장 윤형중)이 지역 전통 ‘삼 문화’를 체계적으로 육성.보존하고자 2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양일간 남면 유평 1리 잔달미 마을 체험장에서 ‘2017 전통 삼굿(삼찌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전통 삼굿(삼찌기) 축제는 우리 선조들의 삶의 수단 및 일상생활 문화이자 무더운 여름철 저고리와 적삼.합바지 등 옷감으로 사용하던 삼베를 활용해 옷을 만드는 과정을 전통삼굿(삼찌기) 재현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예로부터 정선은 전국 최고품질의 삼베생산지로 여기서 삼굿(쌈지기)이란 삼대의 껍질을 벗기기 위해 수증기로 삼을 익히는 과정을 말한다.

  정선문화원은 “민속보존 사업의 일환으로 남면 유평 1리 마을주민들과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삼굿의 명맥을 이어가고 체계적 보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통 삼굿(삼찌기) 축제는 남면 유평 1리 잔달미 마을 일원에서 남면 유평1리 노인회 및 지역주민들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축제는 정선아리랑 소리 공연 및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점화제례, 삼 쌓기, 화집다지기, 풀 덮기, 흙 덮기, 삼굿소개, 삼굿놀이, 짐물주기, 삼굿 파헤치기, 삼대 벗기고 건조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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