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더리더)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사업’으로 낙동원로 일대의 공실 일부를 재정비와 더불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문화공유 공간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사업 대상지인 낙동원로 일대는 섬진강 기차마을과, 기차역, 터미널 등이 근접해 있어 지리적으로 외부 접근성이 가장 높은 지역인 반면 낙후가 가속화되고 있는 구도심 지역으로 관광지와의 연결성 확보를 위해 그동안 정비가 절실히 요구되었던 곳이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낙동원로 일대 활성화를 위한 기본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수요자의 입장에서 주민들의 욕구와 현황을 분석한 서비스디자인 용역을 함께 추진하는 등 준비 작업을 착실히 수행해 왔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곡성읍권 동선의 주요거점지역인 낙동원로를 재정비함으로써 섬진강 기차마을, 어린이직업체험관, 뚝방마켓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활성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공청회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2018년부터 향후 3년간 낙동원로 일대 정비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곡성읍권으로 방문객을 유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쇠퇴한 도시기능을 살려 지역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