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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행정
  • 입력 2011.01.15 20:31

임성훈 “공무원 고생 안타깝지만, 조기 매몰에 총력을”

▲ 임성훈(왼쪽) 전남 나주시장이 14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에 따른 매몰 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구제역 방역 현장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2011 더리더/박성현
【나주 더리더】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에 따른 매몰 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나주시(시장 임성훈)에서는 14일 처음으로 인력대기소 인원을 대거 투입돼 매몰 작업이 진행됐다.

  나주시 공무원들 특히 남녀를 가리지 않고 연일 밤늦게까지 매몰 작업에 참여하면서 본연 업무를 처리하느라 파김치나 다름없지만 주말과 휴일에 전체가 미몰 작업에 참여했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공산면에서 최초로 AI 확진 이후 공무원 중심으로 매몰 작업을 벌여 그동안 47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을 살처분했으며 앞으로 150만 마리를 추가로 매몰해야할 상황이다. 

▲ 지난 10일 전남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 공무원들이 살처분 작업에 나서고 있다. ⓒ2011 더리더/박성현
  이에 따라 나주시는 지역 인력대기소에서 163명을 비롯 축협과 재향군인회 인력까지 포함해 330여명을 대거 투입해 45만 마리에 대한 매몰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AI발생 초기 매몰물량이 넘쳐 공무원들이 새벽 2시까지 작업을 강행했는데다 여성공무원들은 살처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 임성훈(왼쪽) 전남 나주시장이 14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에 따른 매몰 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구제역 방역 현장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2011 더리더/박성현
  임성훈 나주시장은 이날 오전 상황실에서 가진 간부회의에서 “양계와 오리 사육 기반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준전시’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시장은 “‘방역은 하루가 빠르면 한 달을 앞당길 수 있다’는 수칙이 있는 만큼,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건강 잘 돌보며 주말에 총력을 기울여서 조기에 매몰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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