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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행정
  • 입력 2011.01.17 20:19

박춘희 송파구청장, 친서민 행보 ‘눈에 띄네!’

▲ 박춘희 송파구청장. ⓒ2011 더리더/박성현
【서울 더리더】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이 최근 파격적인 친서민 행보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사 의전을 간소화하고, 종무식도 대폭 축소한 데 이어 새해부터 취약계층과의 대화에 나서는 등 공무원 사회의 오랜 관행을 깨트리고 나선 것. 

 실제 박 구청장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동 순회 일정을 소외.취약계층과의 신년간담회로 선회했다. 

  또 문화 소외계층과 평소 숨은 기부자들을 함께 초청해 19일 저녁 송파구민회관에서 사랑 나눔 음악회를 연다.

  동 순회 신년간담회는 초청주민도 직능단체장 등 주민대표 300여명을 동원하던(?) 기존 형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다자녀부모, 소년·소년가정 등 지정기탁 수혜자, 그리고 불우이웃돕기 후원자 2~3명 등 20명 내외로 대폭 줄였다. 

  때문에 직원 역시 관련 국·과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다. 

▲ 박춘희 송파구청장. ⓒ2011 더리더/박성현
  별도의 행사의전도 없다. 간소하게 차려진 다과를 나누면서 평소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다. 

  간담회가 끝나면 주변 경로당으로 이동한다. 

  박 구청장은 “자식의 입장에서 새해를 맞아 부모님께 세배 드리러 왔다”며 한 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에게 큰 절을 한다. 

  이번 소외 및 취약 계층과의 신년간담회는 매일 1~2차례씩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19일 열리는 사랑나눔 음악회의 초청주민도 저소득층 어린이, 소년소녀가장 등 평소 문화소외계층과 평소 이웃돕기에 헌신적인 숨은 기부자 등 총 600여명을 한 자리에 모은다. 

  공연도 참석자들이 부담이 없도록 클래식과 성악, 가요 등을 적절히 섞었다. 

  송파구 관계자는 “부자동네로 불리는 강남3구 중 하나인 송파구청장의 친서민 행보가 격식과 형식에 치우쳐온 공무원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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