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국민기초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홀몸노인 가구 1,600여명을 대상으로 1억 8,200여만원의 물품을 지원하던 동대문푸드마켓을 올해부터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인원은 2,000여명으로, 연간 지원액은 3억여원으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25개 자치구에 대한 서울시의 복지사업 지원이 대폭 축소되면서 자치구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대문구가 자체적으로 저소득 주민의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동대문푸드마켓은 식품을 기부 받아 관내 저소득 주민에게 무료로 배분하는 곳으로 옛 신설동 청사를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월1회 푸드마켓을 방문해 필요한 식품 등 생활필수품을 4품목 한도로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해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위촉한 28명의 복지위원이 집까지 직접 배달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안정적인 물품 확보를 위해 푸드마켓 직원들도 기부업체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기부물품이 추가로 확보 되는대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